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가사와라 신노스케(1승 1패 2.2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요미우리와 이바라키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가사와라는 매 경기 QS+급 투구에도 불구하고 야수진의 지원을 잘 받지 못하고 있다. 9일 DeNA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음을 감안한다면 홈 경기의 호투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쐐기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호소카와 세이야는 어느새 타율이 .283까지 올라오면서 커리어 하이를 노려보는 중. 마츠바의 생애 두번째 완투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엄청난 소득이다.
투수진 붕괴로 3연패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나카가와 하야테(2.93)가 이적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나카가와는 또다른 타카하시 레이의 투구를 해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좌타자에게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정확한 좌타자가 많은 주니치 상대로 고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마츠바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DeNA의 타선은 좌완 울렁증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3,4,5번을 제외하면 그 뒤에서 아무것도 안된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모리 유이토는 괜히 영입한것 같다.
DeNA의 좌완 징크스는 적절할때 터졌고 주니치의 타선도 폭발했다. 이 분위기는 시리즈 내내 이어질듯. 오가사와라는 홈에서 절대적 강점을 가진 투수고 DeNA 상대로도 강한 투수다. 나카가와가 깜짝 등판이긴 하지만 주니치는 마음만 먹으면 좌타자 라인업을 충분히 가동할수 있는 구단이다. 선발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