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3승 2패 2.2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텍사스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밀러는 텍사스 원정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그러나 워낙 홈 경기에 강점이 있고 작년 애틀랜타 원정에서도 6.1이닝 3실점으로 버텼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파트 상대로 조쉬 로하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도망가야 할때 도망가지 못하고 막판 3이닝 퍼펙트를 당한게 너무나도 컸다. 역전을 해낸 3회말 무사 만루에서 더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나비 효과가 심하게 터진셈. 2.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의 가장 큰 약점일 것이다.
오스틴 라일리의 끝내기 안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맥스 프리드(2승 4.97)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4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3안타 완봉승을 거둔 프리드는 100구 이내의 완봉승인 일명 매덕스를 해낸바 있다. 그러나 최근 2승 모두 마이애미 상대로 거둔 기록임을 고려한다면 현 시점에서 원정의 프리드는 기대치가 QS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블리에게 막혀 있다가 또다시 클리블랜드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후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우완 투수 상대 공격은 여전히 좋다고 하기 힘든 편. 4.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타이 브레이크에서 실점을 하지 않은 AJ 민터가 최고의 활약을 해냈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은 경기 후반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가 될듯. 현재의 밀러와 프리드를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로 갈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최근의 시애틀은 홈에서 불펜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 반면 애틀랜타는 원정 경기시 불펜이 확실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원정 경기 득점 마진이 가장 높은 팀은 애틀랜타다. 힘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 :4 애틀랜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