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조 보일(1승 4패 7.06)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양키스 원정에서 3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보일은 공이 빨라도 제구가 안되면 쓸모 없다는걸 보여주는 대표적 케이스다. 그래도 홈에서의 보일은 5이닝을 잘 막아줄 투수라는건 부정의 여지가 없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도깨비 타선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기복이 심한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계산이 불가능한 타격이 나온다는건 반대로 말하면 약팀의 증거라는 것. 블랙번 강판 이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확실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베일리 팔터(2승 1패 3.33)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4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팔터는 4월 들어서 2승 1패 1.57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 내용이 조금 부진하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윈과 도발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득점권 타격 부진이 이제 고정 상수가 되어가는 중이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끝모를 부진은 팀 전체의 화력을 떨어뜨리는 중.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은 될수 있어 보인다.
지금의 피츠버그는 그야말로 공격이 안되는 팀이다. 특히 우완 투수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보일의 반등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 물론 팔터의 투구가 좋긴 하지만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고 오클랜드는 좌완 상대로 일명 한 방이 확실한 팀이다. 그리고 불펜의 안정감은 오클랜드가 확실한 우위를 점유중이다. 전력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 :3 오클랜드 승리
핸디 : 오클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