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가 4연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그리핀 캐닝(1승 3패 7.50)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4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캐닝은 여전히 투구 내용은 좋다고 하기 힘든 편이다. 지금의 캐닝은 홈 경기라고 해도 5이닝 2~3실점이 한계인 투수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로페즈와 샌즈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패하긴 했지만 그나마 장타력이 조금 살아났다는데 위안을 가져야 할것 같다. 5점 모두 2사 이후에 나왔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만한 요소일듯. 그러나 4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누굴 올려야 할지 감도 오지 않는다.
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크리스토퍼 산체스(1승 3패 2.9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산체스는 자책점은 1점에 그칠 정도로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 바 있다. 금년 홈과 원정의 차이가 매우 큰 투수라는 점도 산체스에겐 약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런으로만 6점을 올리는 장거리포의 위력을 과시한바 있다. 혼자서 2홈런 4타점을 올린 브라이슨 스캇의 활약은 전날 경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푹 쉰 승리조의 활약이 확실하다.
최근 필라델피아의 타격은 놀라울 정도다. 전날 킹을 공략해버린 타선이라면 캐닝 상대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듯. 물론 에인절스 타선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좌완 상대로 좋다고 하기 힘든게 현실이고 수아레즈와 따로 떨어진 산체스의 투구는 위력적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 :4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