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직전 경기였던 LG와의 홈 경기에서 60-7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끌려가 28-35로 뒤진채 끝낸 KT는 3쿼터 배스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이재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어졌고 한희원의 3점슛이 있기는 했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46-56으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에도 별다른 추격흐름을 만들지 못하며 끌려가며 결국 패했다. 하윤기가 16득점 5리바운드, 허훈이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CC는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117-85로 승리했다. 송교창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전반 라건아, 허웅, 이승현이 폭발하며 상대를 압도해 63-42로 앞선 채 끝낸 KCC는 3쿼터에도 허웅, 이승현, 이호현의 외곽포에 라건아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27점차까지 벌렸고 오누아쿠가 빠진 소노를 몰아붙여 94-64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가운데에서도 곽정훈이 폭발하며 점수차를 달아나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을 거뒀다. 허웅이 3점슛 5개포함 31득점 10어시스트, 라건아가 2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KT가 3승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KT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2쿼터 배스가 눈부상을 당한 이후 돌아오지 못하며 단 60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패했다. 아직까지 배스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소식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큰 부상은 아니었기 때문에 배스는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2연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허훈까지 복귀했고 여전히 팀 전력은 탄탄한 편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KCC 상대로 역전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3쿼터까지는 경기력이 좋았다가 한순간 흐름을 넘겨주며 패했을 뿐이다. KCC가 직전 소노전에서 대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최준용과 송교창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은 약화된 상황이다. 페인트존 싸움에서 존스와 라건아를 잘 활용할 수 있지만 배스에 대한 수비에 어려움이 있고 전체적으로 수비적인 부분에서 약점이 명확한 KCC다. KT에 좋은 수비수들이 많아 허웅에 대한 수비가 가능하고 허웅이 막히게 되면 KCC는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KT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