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크리스 배싯(2승 4패 5.64)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7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2.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배싯은 살아나는듯 하던 홈 경기 호조가 한순간에 날아가버렸다. 그나마 기대를 건다면 낮 경기 투구 내용이 살짝 더 낫다는데 기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간스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캔자스시티의 불펜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막혀버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충분히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일단 OPS 7할도 되지 않는 테이블 세터를 갈아치워야 이야기가 될 듯. 등판과 동시에 경기를 확실하게 끝장내버린 에릭 스완슨은 괜히 일찍 메이저리그에 올렸다가 팀과 본인을 모두 망치고 있는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세스 루고(4승 1패 1.6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루고는 홈 경기의 부진을 빠르게 벗어난바 있다. 이번 시즌 낮 경기에서 1승 1패 1.96으로 투구 내용이 아쉽긴 하지만 원정에서의 투구라면 호투의 여지는 꽤 많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와 스완슨을 완파하면서 마이클 마세이의 선제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2아웃 이후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듯. 2.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제임스 맥아더가 마무리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토론토의 타격은 기복이 심한 모습이 나오고 있는 반면 캔자스시티는 꾸준한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홈의 배싯, 그리고 금년의 루고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나름 팽팽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렇지만 불펜의 안정감은 확연히 캔자스시티가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 :3 캔자스시티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