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KIA는 양현종(2승 1패 3.53)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5일 키움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양현종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4월 2일 KT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홈 경기라면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벤자민 상대로 터진 2점 홈런 2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KIA의 타선은 너무 빨리 경기가 벌어져버린게 타자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렸다고 해도 광너이 아니다. 그래도 최형우와 소크라테스가 모두 살아나고 있다는건 분명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5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포기할 경기는 깔끔하게 포기하는 운영이 돋보인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KT는 원상현(1승 1패 5.73)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5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데뷔 승리를 거둔 원상현은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상대가 한화와 롯데였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시작부터 윤영철을 몰아치면서 빠르게 백기를 받아낸게 경기를 무난하게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다만 이 흐름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길 바래야 할듯.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박영현의 휴식을 확보한게 최고의 소득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는 1회부터 윤영철이 무너지면서 경기가 끝나버린 경기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이야기가 다를듯. 홈 경기의 양현종은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고 원상현의 원정은 아무래도 물음표가 있다. 특히 제구에 승부를 거는 원상현 타입의 경우 KIA 상대로 타순이 한 바퀴 도는 순간부터 와르르 무너질수 있고 양현종과 윤영철은 타입이 크게 다르다. 전력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4 KIA 승리
승1패 : KIA 승리
핸디 : KIA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