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정규리그에서 27승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특히 홈에서는 15승 무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WKBL 사상 최초의 무패 기록이었다. 박지수가 5라운드까지 MVP를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강이슬, 허예은, 염윤아, 김민정등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도 안정적이다. 특히 이전시즌에 비해 수비력이 좋아지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평균득점이 72.7점, 평균실점이 61.1점으로 두부분 모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왔다.
하나원큐는 정규리그에서 10승20패를 기록하며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매시즌 하위권을 전전하다 올 시즌 김정은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중반부터 살아나며 결국 팀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양인영이 예년에 비해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김정은이 공수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잘해줬다. 박소희, 김시온, 정예림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6번의 맞대결에서는 KB스타즈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KB스타즈의 승리를 추천한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에서는 박지수의 출전시간을 조절하며 경기초반 고전하는 흐름도 있었지만 3쿼터 이후 상대를 압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아무래도 박지수의 출전시간을 늘릴 수 밖에 없는데 제공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다. 양인영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박지수의 높이를 제어하기는 쉽지 않다. KB스타즈가 예년에는 박지수가 막히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지만 올 시즌에는 여유가 많이 생겼고 허예은, 강이슬을 비롯해 외곽에서의 생산력도 많이 좋아진 모습이다. 반면 하나원큐는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KB스타즈의 수비가 많이 좋아졌고 특히 염윤아는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많이 해주고 있다. 양인영을 활용한 공격패턴도 팀의 주 공격루트중 하나인데 양인영이 박지수와의 매치업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데 KB스타즈의 좋아진 수비를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KB스타즈의 완승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