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DB와의 홈 경기에서 85-99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 초반 코번의 활약으로 접전 상황이 있었지만 이내 수비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줘 38-51로 뒤진채 끝낸 삼성은 3쿼터에도 상대에게 무더기 3점슛을 내주며 한때 24점차로 벌어졌다가 이동엽의 연속 3점슛과 코번, 이원석의 골밑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쿼터 후반 연이어 실점하며 62-77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에도 홍경기가 연속 7득점을 올리기도 했지만 수비에서의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패배를 당했다. 코번이 31득점 15리바운드, 신동혁과 홍경기가 10득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소노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홈 경기에서 85-11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서머스가 부상으로 완전히 이탈한 상황에서 1쿼터 김지후, 전성현의 3점포에 이정현의 활약이 있기는 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26-32로 뒤졌고 2쿼터에는 공격이 난조를 보이고 수비는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져 42-63으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소노는 3쿼터에도 좀처럼 추격흐름을 만들지 못하며 이정현, 오누아쿠를 뺐고 64-94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에도 별다른 변수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김지후가 3점슛 4개포함 16득점 5리바운드, 전성현이 3점슛 3개포함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2패로 삼성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소노의 승리를 추천한다. 소노는 서머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오누아쿠, 이정현의 컨디션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성현이 복귀했고 이정현은 언제든지 흐름을 바꿀수 있는 선수다. 삼성이 최근 코번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기복이 있다. 소노가 코번에 대한 집중마크를 하면 삼성은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거기에 삼성은 수비력도 떨어지는데 한번의 스크린으로 쉽게 외곽에서 3점찬스를 내주는 팀이다. 전성현, 이정현을 비롯해 폭발적인 3점라인 생산력을 보이는 팀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소노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