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9-85로 승리하며 5연승에 성공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위디가 생일을 맞아 선발로 나선 가운데 전반 코번을 막는데 고전했지만 김종규와 강상재의 속공등이 나오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51-38로 앞선채 끝낸 DB는 3쿼터에도 로슨의 3점슛으로 시작해 알바노의 자유투에 강상재, 로슨의 3점슛이 이어지며 24점차로 달아났다가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쿼터 막판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77-62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 김종규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해 로슨의 3점슛에 김종규와 박인웅의 돌파가 이어지며 점수차를 벌렸고 홍경기에게 연속 7실점 하기는 했지만 김종규의 연속 골밑 득점과 알바노의 3점슛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벌려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을 거뒀다. 김종규가 19득점 5리바운드, 알바노가 1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CC는 직전 경기였던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6-94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부터 공격이 잘풀리며 주도권을 잡아 나가며 52-42로 앞선채 끝낸 KCC는 3쿼터 초반 허웅과 존슨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이어 나갔고 상대에게 추격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호현의 3점슛이 터지며 다시 달아나며 75-65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추격흐름마다 득점하며 리드를 유지하다 쿼터 후반 연속 실점하며 1점차로 쫓겼고 이호현의 속공과 허웅의 자유투등으로 간신히 리드를 지켜 나가다 경기막판 배스에게 역전 3점슛을 내줬지만 허웅의 버저비터 3점슛이 나오며 결국 승리했다. 허웅이 18득점 8어시스트, 라건아가 18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등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DB가 4승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시즌 내내 안정된 경기력을 유지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이제 정규리그 우승에 단 3승만을 남겨주게 됐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원동력인 트리플 포스트는 아직도 안정적인데 로슨도 휴식기 이후 체력을 회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박인웅은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반면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의 부상이탈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여전히 두 선수의 결장은 아쉽다. 특히 DB와의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없어 제공권 싸움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DB가 장신 선수들을 앞세운 리바운드의 우세와 속공을 이어 나갈때 KCC의 수비력으로 버텨내기는 쉽지 않다. KCC는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의 문제점은 여전한 상황이다. 허웅이 분전하고 있지만 알바노에 대한 수비에서도 고전할 수 밖에 없는 KCC다. DB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