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홈 경기에서 94-9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전반 수비가 흔들리며 42-52로 뒤진채 끝낸 KT는 3쿼터 초반 허웅과 존슨에게 연속 실점하며 고전하다 한희원의 3점슛에 하윤기와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흐름을 만들었지만 이호현에게 3점슛을 내주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져 65-75로 끝냈다. 4쿼터에도 추격흐름마다 실점하며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다 쿼터 후반 문정현의 연속 득점과 허훈의 돌파로 1점차까지 추격했고 이후 공방전이 펼쳐지다 경기 막판 배스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허웅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배스가 29득점 14리바운드, 한희원이 3점슛 4개포함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6-105로 패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갔다. 전반부터 상대의 속공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등 수비가 무너지며 40-58로 뒤진채 끝낸 모비스는 3쿼터 초반 추격흐름을 만들기는 했지만 쿼터 후반 다시 연이어 실점하며 점수차가 벌어져 63-80으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에도 별다른 추격흐름을 만들지 못하며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프림이 19득점 8리바운드, 장재석이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2패로 KT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허훈이 복귀하며 완전체 전력은 이룬 상황이다. 배스를 주로 활용하다 보니 수비 매치업에서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배스의 해결능력이 워낙 뛰어나고 허훈에 하윤기의 활약도 안정적이다. 반면 모비스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한때 속공을 통해 재미를 보기는 했지만 반대로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동안은 많은 속공을 당하며 고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비스의 경우 3점라인 생산력이 떨어지다 보니 속공이 잘 되지 않으면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다. 외국인 선수 두명의 다른 색깔이 팀에게는 장점이기는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3점라인 생산력이 떨어지는 것은 약점이 될 수 밖에 없다. KT가 골밑 수비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도움수비가 좋은 포워드들이 많고 3점라인 생산력에서 앞서는 것이 승부에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게 할 것이다. KT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