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올 시즌 23승7패를 기록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유승희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고 박혜진이 뒤늦게 합류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즌내내 김단비와 박지현을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박혜진이 합류하기는 했지만 다시 부상을 당했고 이후 다시 손발 맞추는 과정을 거쳐왔다. 높이면에서 좋다고 볼수는 없지만 선수단 전원이 스위칭 수비가 가능하고 특히 박지현과 김단비의 터프한 수비가 인상적인 팀이다. 박혜진도 예년에 비해 좋은 경기력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체력적으로도 경기력으로도 자기 페이스를 어느 정도 찾은 상황이다. 시즌 막판 휴식을 취했던 김단비도 경기출전에 문제가 없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16승14패를 기록하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많은 부상자가 있는 가운데에서도 배혜윤을 중심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키아나가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컨디션을 회복해 시즌 막판 좋은 활약을 펼치며 좋은 경기력을 보인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윤예빈이 부상으로 이탈한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신이슬, 이주연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강유림, 이해란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도 눈에 띄는 시즌이었다.
올 시즌 6번의 맞대결에서는 5승1패로 우리은행이 우세를 보인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우리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은행은 시즌 막판에도 김단비를 제외하고는 주축 선수들을 모두 활용하며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다. 김단비도 잔부상 치료와 체력회복을 하고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높이면에서 아쉽기는 하지만 박지현, 김단비, 최이샘이 배혜윤에 대한 수비가 가능하고 워낙 수비가 좋은 팀이라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 공격에서도 김단비와 박지현을 중심으로 잘 풀어나갈 수 있는데 박혜진도 예년에 비해 부진한 시즌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로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다. 물론 삼성생명도 배혜윤을 중심으로 키아나의 컨디션이 올라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우리은행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지고 공격에서도 우리은행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 많았다. 배혜윤이 매치업의 우위를 살릴 수 있지만 우리은행의 수비가 워낙 막강하다. 우리은행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