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호세 부토(1패 2.8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7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부토는 홈 강점이 사라졌다는게 최대의 위기 사항이다. 결국 야간 경기의 약점이 터진 셈인데 이번 경기도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아사드와 알조레이를 공략하면서 DJ 스튜어트의 결승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빈말로도 이번 시리즈의 타격감이 좋다고 하긴 어렵다. 그래도 상대의 실책이 터졌을때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한건 칭찬 받아야 할 부분.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결정적일때 팀을 지탱해주는 리드 개럿의 존재가 각별해 보인다.
야수진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4승 0.9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보스턴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마나가는 현재 NL에서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특히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6이닝 내외를 잘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머나야와 로페즈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원정 경기에서 타격의 기복이 너무 심한 편. 7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2개의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된건 야수진이 비난 받을수 밖에 없어 보이는 결과물이다.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애드버트 알조레이의 부진이 너무 길어지는것 같다.
이번 시리즈에서 컵스의 타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세베리노와 머나야에 비해 부토의 투구는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레벨. 게다가 이마나가는 여전히 위력적이고 메츠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상당한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불펜에서 메츠가 앞서고 있는건 부정의 여지가 없지만 그 전에 승부가 갈릴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 :3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뉴욕 메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