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코빈 번즈(3승 2.5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번즈는 홈에서 에이스급 투구를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야간 경기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 소지가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코르테스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득점권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가운 부분일 것이다. 9개의 안타가 골고루 터져줬다는건 남은 시리즈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집단 마무리 체제가 잘 작동하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루이스 길(1승 1패 4.01)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7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길은 홈런 2발 때문에 와르르 무너진바 있다. 현재로선 5이닝을 잘 버티는 투수의 이미지지만 직전 등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장거리포에 피격당할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크레이머 사대로 터진 솔로 홈런 2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양키스의 타선은 이번 원정에서 전체적인 타격감의 문제가 심각해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소토를 제외한 중심 타선의 부진은 치명적일듯. 그나마 루크 위버가 혼자 2이닝을 막아주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 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타격보다 양 팀의 투수진이 열심히 힘을 내고 있는 시리즈다. 앞선 2경기를 고려한다면 번즈와 길 모두 호투의 가능성은 있는셈. 그러나 볼티모어는 우완 강속구 투수에게 꽤 강점이 있는 투수고 양키스는 번즈 타입의 고속 커터 투수를 이번 시즌에 만나보지 못한게 치명적이다. 선발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 :2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