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2-59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저득점 공방속에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39-28로 앞선채 끝낸 LG는 3쿼터 속공을 통해 점수차를 벌리며 20점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경기를 주도해 60-41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정인덕, 양준석의 점퍼가 이어지고 쿼터 중반 구탕의 스틸에 이은 360도 회전 덩크로 21점차로 달아났고 결국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을 거뒀다. 양홍석이 1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마레이가 1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는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98-9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득점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수비가 흔들리며 한때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어지며 고전하다 막판 추격하며 50-55로 끝낸 KT는 3쿼터 초반 추격흐름을 만들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지만 다시 재역전을 당하며 끌려가다 쿼터 막판 배스의 3점슛이 터졌지만 알루마에게 바로 3점슛을 허용했고 접전 상황이 이어지며 74-74로 끝냈다. 4쿼터 연이어 자유투를 내주며 주도권을 내줬지만 허훈의 3점슛으로 따라가며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가다 경기막판 승부처에서 배스의 연속 골밑 공략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배스의 3점 플레이로 앞서나가며 결국 승리했다. 배스가 29득점 7리바운드, 하윤기가 23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LG가 3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는 지난 경기에서 3연패를 탈출했다. 배스의 승부처 활약이 인상적이었고 하윤기도 지속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연승과 연패가 많은 팀인데 연패를 끊어낸 것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배스의 컨디션이 좋고 LG도 배스를 막기는 어렵다. 정희재등 국내 선수들을 배스의 매치업 상대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지만 배스의 개인 전술 기반 득점을 막기는 쉽지 않다. 물론 마레이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길 수 있지만 배스의 공격력도 LG가 막아내기는 쉽지 않다. 마레이의 제공권 장악능력은 여전하지만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어서 하윤기등을 통해 어느 정도의 수비가 가능하고 문정현, 한희원, 문성곤 등을 통해 양홍석의 공격을 막아내면 충분히 KT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LG는 3점슛이 잘 터지지 않으면 공격이 답답하게 흐르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KT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