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KB와 하나원의 플레이오프 2차전.
9일 벌어진 1차전은 KB가 69ㅡ51로 완승.
올 시즌 양 팀 간의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도 KB가 6전 전승.
KB는 지난 시즌 30게임 전적 10승20패로 신한에 이어 5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들어 줄곧 독주를 거듭한 끝에 30게임 전적 27승3패로 부동의 1위.
하나원은 지난 시즌 30게임 전적 6승24패로 최하위인 6위. 작년 11월6일 삼성생명과의 개막전 66ㅡ67 패배 이후 30게임 전적 10승20패로 3단계 아래의 4위로 창단 이후 처음 PO 진출.
홈팀 KB의 완벽한 우세.
1차전에서 21득점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끈 정규리그 득점 1위의 톱슈터 박지수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공격 라인을 이끌고 있어 이변 없는 한 2차전도 완승 가능성.
특히 시즌 초반에 비해 스피드와 정확도를 겸비한 속공과 포메이션 다양한 수비 라인의 타이트한 밀착마크 능력이 크게 상승한 것도 KB의 강세 요인.
득점 5위의 톱슈터 강이슬과 포인트가드 김민정 콤비에 슈팅 포드 허예은이 가세한 역삼각형 트리플 라인의 득점력에도 절대적인 기대.
원정팀 하나원은 득점 9위의 올라운더 양인영과 스몰포드 구슬 콤비를 앞세운 치밀한 팀플레이로 KB의 아성에 도전.
양인영이 상대 수비진의 타이트한 존투맨에 저지당할 경우 주장 고아라를 중심으로 신한은행에서 이적한 슈팅가드 김하나ㅡ신인 신지현으로 이어지는 주력 트라이앵글의 활약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
하지만 골밑에서의 박스아웃과 팝업이 절대적으로 열세인데다 상대 수비 라인의 포메이션에 따라 득점력의 기복이 극히 심해 높이와 스피드에서 모두 우세한 KB의 타이트한 존디펜스를 무너뜨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예상.
KB가 70점대 득점에 15점 차 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