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는 삼성생명이 60-56으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수비를 바탕으로 리드를 이어 나가다 쿼터 중반 이후 이주연과 이해란의 돌파가 통하며 동점이 되며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우리은행이 17-16으로 앞선채 끝냈고 2쿼터 초반 김단비의 연속 득점과 박혜진의 자유투로 달아났다가 이주연의 3점포 2개가 터지며 삼성생명이 따라붙었고 이후 우리은행이 도망가면 삼성생명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지며 우리은행이 30-29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역전에 성공한 이후 강유림의 3점슛에 키아나 스미스의 연속 5득점으로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쿼터 후반 우리은행의 수비가 살아나고 박혜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우리은행이 48-45로 다시 리드를 잡은채 끝냈다. 4쿼터 김단비와 박혜진의 득점이 있었지만 삼성생명도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 배혜윤의 득점이 이어지며 추격해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처에 접어들었고 경기종료 2분27초전 강유림의 역전 3점슛이 터졌고 이후 수비가 연이어 성공하며 결국 삼성생명이 승리했다.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이 15득점 9리바운드, 이주연이 3점슛 2개포함 12득점을 올리는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혜진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박지현이 6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이번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은행은 1차전에서 나름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박지현이 쉬운슛을 몇차례 놓치는등 부진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박지현의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보인다. 김단비가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고 박혜진도 정규시즌 보다는 움직임이 좋은 모습이었다. 최이샘, 이명관, 고아라등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수비에서도 김단비가 배혜윤을 잘 막아줬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삼성생명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팀의 주 공격루트인 배혜윤을 활용한 공격패턴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있기는 했지만 배혜윤이 김단비에게 막히며 고전했다는 점은 불안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수비가 좋기는 했지만 여전히 김단비와의 매치업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리바운드에서도 많이 뒤졌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은행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