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는 모리시타 마사토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고 있다. 4월 13일 시즌 첫등판 상대도 요미우리였다.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노디시전이었다.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았다. 요미우리에선 이노우에 하루토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무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4월 13일 히로시마전에서 구원 2이닝을 던졌다. 볼넷 1개만 내주고 노히트로 호투했다. 선발 등판은 올시즌 처음이다. 0-0 무승부였다. 12이닝 동안 히로시마가 6안타, 요미우리는 4안타만 치는 데 그쳤다. 히로시마의 고조노 가이토가 유일하게 2안타로 멀티히트였다. 선발투수 구리 아렌은 6이닝 무실점으로 지난 등판 부진을 씻었다. 요미우리 선발 도고는 7이닝 무실점으로 더 좋았다. 히로시마는 전날 구원투수 7명을 투입했다. 이틀 전 휴식일로 연투 투수는 없다. 요미우리에선 5명이 구원 등판했다. 니시다테 유히가 이틀 연투를 했다.
모리시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스타트가 늦었다. 하지만 첫 등판은 만족스러웠다. 포심 평균구속은 시속 147.0km로 지난해보다 나았다. 지난해 폼이 떨어졌던 주무기 커터도 뛰어났다. 요미우리 상대로는 그동안 호투했다. 통산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70이다. 이노우에는 올해 구원 2경기를 던졌다. 지난 두 시즌은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다. 3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68로 부진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구사율이 90% 가량으로 투구 레퍼토리도 단조롭다. 요미우리는 9승 7패 2무로 세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놀랍게도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이 1.68로 1위다. 지난해엔 3.16이었다. 선발투수 호투가 상승세의 바탕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선 이런 그림이 아니다. 포스터 그리핀의 부상으로 선발로테이션 한 자리에 구멍이 뚫린 게 크다. 히로시마는 타선 부진이 심각하다. wRC+ 78로 12개 구단 최하위다. 그런데 바로 윗순위인 11위가 요미우리다. 최근 1주일 기간엔 최하위 팀이 바로 요미우리(61)다. 히로시마는 104로 살아나고 있다. 히로시마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 요미우리 불펜은 구원 평균자책점 1.81로 호투하고 있다. 히로시마는 1.59로 더 좋다. 일정상 하루 휴식을 더 취한 이점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