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홈 경기에서 115-104로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부터 화력전이 펼쳐진 가운데 알바노를 중심으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58-49로 앞선채 끝낸 DB는 3쿼터 상대의 거센 추격이 있었지만 강상재와 위디의 활약으로 버티다가 알바노의 리딩아래 서누들의 고른 득점으로 버텼고 2점차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알바노의 돌파와 3점슛이 이어지며 90-83으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상대의 거센 추격에 고전하기는 했지만 알바노, 로슨, 강상재의 활약이 이어지며 10점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결국 승리했다. 로슨이 3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알바노가 3점슛 3개포함 28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는 직전 경기였던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6-87로 패했다. 전반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끌려갔고 전반 막판 추격하기는 했지만 양홍석에게 실점하며 33-36으로 뒤진채 끝낸 KT는 3쿼터 여전히 공격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상대에게 많은 속공을 허용하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어졌고 이후에도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며 점수차가 더 벌어진 상황에서 그나마 문정현과 허훈의 3점슛이 터지며 48-66으로 끝냈다. 4쿼터 초반 이현석과 문정현의 3점슛이 터졌지만 10점차의 벽을 넘지 못하며 끌려갔고 경기종료 2분여전 유기상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내주며 결국 패했다. 배스가 3점슛 3개포함 26득점 7리바운드, 하윤기가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DB가 3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 경기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부진했던 로슨이 체력을 회복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시즌 초반의 압도적인 공격력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거기에 위디도 높이를 활용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좋은 옵션이 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이 모두 좋은 상황이다. 반면 KT는 모비스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LG에게 패하며 공동 2위를 허용하고 말았다. 배스의 공격력은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상대의 집중견제에 시달리고 있고 배스가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하며 흐름을 넘겨주는 경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배스가 상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DB 역시 매치업의 우위를 살려 좋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KT가 막아내기는 쉽지 않다. DB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