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전날 벌어졌던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80-94로 패했다. 아반도가 결장한 가운데 전반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내주며 0-7로 시작하더니 내내 끌려가며 29-47로 끝낸 정관장은 3쿼터 초반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이후에도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끌려가 54-78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중반 카터의 속공과 최성원의 3점슛으로 추격흐름을 만들기는 했지만 극복하기에는 너무 큰 점수차였다. 최성원이 3점슛 5개포함 17득점, 카터가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92-86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이원석이 발목부상을 당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코번의 활약에 윤성원, 홍경기의 3점슛등이 터지며 접전끝에 45-47로 끝낸 삼성은 3쿼터에도 윤성원과 이정현의 3점포가 터지기는 했지만 소노 이정현을 막지 못하며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가다 쿼터 후반 상대 3점슛이 안들어가는 틈을 타 68-64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코번의 골밑 활약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다 윤성원의 3점슛이 있었고 김지후에게 5실점하며 2점차까지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 자유투 공방전 이후 속공이 연이어 터지며 결국 승리했다. 코번이 31득점 15리바운드, 윤성원이 3점슛 4개포함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4승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삼성의 승리를 추천한다. 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경기에서 코번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5패로 확실히 시즌 초반보다는 경기력이 나아진 모습이다. 코번의 컨디션이 확실히 좋아졌고 국내 선수들도 이전 보다는 자신감 있는 공격을 펼치고 있다. 반면 정관장은 EASL은 다녀온 피로도가 있는 상황에서 전날 경기를 치르고 백투백 일정이다. 윌슨이 손가락 골절로 이탈했고 아반도도 당분간은 나서지 못한다. 전날도 오누아쿠에게 무려 40점을 내줬을 정도로 골밑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코번을 막는데 다시한번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EASL에 치중했던 상황에서 대회가 끝나며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졌고 감독도 신인을 비롯해 그동안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백투백 일정까지 치뤄야 한다. 삼성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