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워싱턴(픽스터)

제가 볼 경기는 워싱턴 위저즈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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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빠지고, 위긴스를 벤치로 보내며 포지엠스키 + 쿠밍가를 올려 쓰는 효과는 저번에 설명드렸듯, 오펜스에서의 효율 때문이였죠.

다만, 워리어스 디펜스 정수이자 팀 내 수비 보이스 리더인 그린이 없어지자 워리어스의 디펜스 중 가장 큰 약점 / 상대 공략 1옵션인 커리 헌팅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빈도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포제션을 보시면, 그리즐리스의 Spain PnR 때 모란트에게 블릿츠를 가서 로테가 돌아가게 되는데, 이 때 인사이드에서 JJJ - 풀 미스매치가 일어납니다.

이 때, 그린이 수신호로 풀에게 코너로 가라고 지시하고 본인이 JJJ를 마크하죠. 이를 스크램 스위치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담에 JJJ가 미스매치를 활용해 포스트업을 치려는 시도가 무위로 돌아갑니다.

반면, 그린이 없을 때 워리어스를 보시면, 셀틱스가 노골적으로 커리를 헌팅하려고 하는데, 팀 내에서 스크램 스위치에 대한 콜도 하나도 없고, 결국 JT - 커리 매치업을 피하기 위해 블릿츠를 가다 화이트에게 3점을 얻어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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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늘 위저즈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커리를 헌팅할만한 선수가 즐비한 것은 아니기도 하고, 하프코트 오펜스 자체가 구린 팀이긴 하나, 워리어스의 수비 약점이 한층 더 부각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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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펜스에선 클레이가 살아나며 워리어스의 셋팅이 한층 더 강력해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워리어스에서 51 set이라 부르는 셋입니다. 51set은 더블 드래그 + shallow 컷을 이르는 셋인데, 윗 장면에서 더블 드래그 스크린 후 커리에게 2명이 붙자, 하이 포스트에서 윙으로 섈로우 컷을 한 탐슨에게 오픈 찬스가 나죠.

지난 셀틱스와의 연장전에서도 똑같은 셋 > 여기선 클로즈아웃을 화이트가 잘 왔으나, 바로 드라이브 이후 포켓 패스로 TJD의 덩크로 이어지죠.

이렇듯, 클레이가 살아나며 모션 오펜스에서 핵심인 3인(다인) 액션이 더 효과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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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템포가 빠르기도 하고, 이번 시즌 워리어스는 오펜 리바 따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개포드가 있는 위저즈는 이런 워리어스의 기조에 한층 더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위저즈의 전방 압박 수비 기조를 쓰기엔 델론 라이트가 없이 타이어스 + 조던 풀 백코트 조합은 최악이라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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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오버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