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8-26, 21-25, 23-25, 25-27)으로 패하며 2연승행진이 중단됐다. 1세트 초반 범실이 많이 나오며 주도권을 내줬다가 상대의 범실이 연이어 나오고 에스페호의 공격과 조재영의 블로킹이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듀스까지 가며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가다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과 후위 공격이 아웃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중반까지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18-19로 뒤진 상황에서 정지석을 투입했지만 임동혁의 범실에 요스바니를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조재영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주도권을 잡아 꾸준히 우위를 이어 나가며 20-15까지 앞서 나갔지만 임동혁과 곽승석의 공격이 연이어 실패하고 상대에게 서브에이스까지 허용하고 임동혁의 공격이 블로킹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에도 곽승석이 블로킹을 당하고 임동혁의 공격이 아웃까지 되며 세트를 내줬다. 4세트 임동혁과 에스페호가 분전했지만 세트 중반 점수차가 벌어졌고 정한용의 서브와 블로킹등이 나오며 듀스로 이어갔지만 결국 듀스 접전끝에 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임동혁이 23점, 에스페호가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요스바니를 막지 못하며 패했다.
OK금융그룹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9-25, 15-25)으로 패하며 5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상대의 많은 범실로 인해 주도권을 잡기는 했지만 11-8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와 송희채의 연속 공격 범실에 송희채의 공격이 블로킹을 당하며 주도권을 내줘 끌려갔고 타이스를 막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초반부터 신영석에게 3연속 블로킹을 당하는등 0-5로 시작하며 주도권을 넘겨줬고 루키 세터 박태성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쉽게 세트를 내줬다. 3세트 박태성을 선발로 투입하고 레오를 빼며 국내 선수들로 시작했지만 다시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송희채가 10점, 신호진이 8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두번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대한항공의 승리를 추천한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에서 삼성화재 상대로 패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임동혁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최근들어서는 에스페호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링컨이 부상으로 이탈해 파키스탄 출신의 무라드를 영입했는데 무라드는세르비아, 불가리아 리그등에서 뛰었고 파키스탄 국가대표팀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데 기여했었다. 205cm의 장신 선수로 임동혁과 함께 번갈아 기용될것으로 보이는데 임동혁의 흐름이 좋지 않거나 지칠때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거기에 아웃사이드 히터에도 에스페호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황에 따라 정한용, 정지석등을 교체로 활용할 정도로 좋은 선수구성을 가지게 됐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최근 5연패를 당하고 있고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레오가 부진에 빠져 있고 국내 선수들은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전진선을 삼성화재에 보내고 박성진을 영입했는데 박성진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로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다. 박성진의 경우 리시브가 불안해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은데 현재 OK금융그룹의 문제점인 리시브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외국인 선수 레오까지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나가기 쉽지 않다. 거기에 상대전에서 대한항공은 목적타 서브를 통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었다. 대한항공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