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홈 경기에서 91-9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 이관희 정인덕 등의 3점슛이 터지며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며 43-50으로 뒤진채 끝낸 LG는 3쿼터 투맨게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좀처럼 역전을 하지 못하며 끌려갔고 허웅에게 장거리 버저비터까지 허용하며 68-74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라건아를 막지 못하며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다 양홍석과 이재도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경기종료 2분여전 5점차로 추격했고 경기종료 8.7초전 양홍석의 3점슛까지 터졌지만 결국 패했다. 마레이가 22득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관희가 3점슛 3개포함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5-113으로 패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갔다. 먼로에 이어 김경원까지 결장한 가운데 전반 카터가 활약했지만 수비에서 배스를 중심으로 한 KT에게 많은 3점포를 허용하며 42-65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정관장은 3쿼터에도 하윤기와 배스를 막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져 62-91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에도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결국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카터가 3점슛 2개포함 18득점 8리바운드, 배병준이 3점슛 3개포함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두번의 맞대결은 모두 정관장 홈에서 벌어졌고 1승1패로 맞선바 있다. 이번 경기는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는 최근 1승3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긴 휴식이 오히려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렸고 지난 경기에서는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고 여전히 마레이가 안정적인 플레이를 골밑에서 해주고 있고 국내 선수들의 로테이션도 안정적이다. 반면 정관장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는데 새로 영입한 카터는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에서 순발력이 떨어지다 보니 상대에게 속공을 많이 허용하고 쉽게 실점하고 있다. 먼로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부상 부위가 햄스트링이어서 출전한다 해도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기 어렵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기도 힘들다. LG가 마레이의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속공도 잘 풀어나가고 있고 3점라인 생산력도 좋아 정관장은 또다시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LG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