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였던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5-20, 25-18, 25-17)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 3위 OK금융그룹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줄이며 봄배구 가능성을 이어 나갔다. 전광인이 등에 담이 들어 김선호가 선발로 나온 가운데 1세트 초반부터 근소하게 끌려갔고 공격도 잘 풀리지 않고 리시브도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줘 쉽게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가다 허수봉과 김선호의 공격, 최민호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12-10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아흐메드, 김선호, 허수봉이 고비마다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며 2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에도 최민호의 서브에이스와 차영석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주도권을 잡았고 11-9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최민호가 블로킹과 속공, 아흐메드의 블로킹까지 이어지며 5점차로 달아났고 이후에도 분위기를 이어 나가며 3세트까지 쉽게 따냈고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상대의 범실성 플레이가 이어지며 주도권을 잡아 5점차 리드를 잡았고 14-9 에서 3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승기를 잡아 결국 승리했다. 허수봉이 18점, 아흐메드가 17점, 최민호가 14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직전 경기였던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0-25, 25-20, 22-25, 15-12)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 차지환 대신 송희채를 투입하며 수비를 안정화했고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20점 이후 우위를 잡았고 레오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 초반 블로킹을 당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1세트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신호진이 부진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중반 3연속 블로킹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상대의 범실로 주도권을 잡았고 레오가 공격과 서브로 맹활약을 펼치며 3세트를 따냈지만 다시 4세트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고 에스페호와 정한용을 막지 못했고 블로킹도 5개나 허용하며 세트를 내줘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1-1에서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온 이후 3-3에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고 이후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결국 승리했다. 레오가 31점, 신호진이 19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2패로 OK금융그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여전히 리시브 불안이나 범실등이 아쉽기는 하지만 허수봉이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자리를 잡으며 공격이 확실히다채로워진 모습이다. 지난 경기에서 전광인이 등에 담이 들어 결장하기는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복귀할 가능성도 있고 지난 경기에서 김선호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중앙에서 최민호, 차영석의 높이도 만만치 않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활약이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레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문제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득점이 적고 신호진은 기복이 심한 편이다. 레오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서브가 약한 편인데 이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이 리시브가 좋은 팀은 아니지만 OK금융그룹의 서브가 강하지 않아 다양한 공격루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