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전 흥국생명 홈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고 정관장은 3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를 발판삼아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으며 꾸준히 리드를 이어 나갔고 이주아와 레이나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12-6까지 앞서 나가며 쉽게 흥국생명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김수지가 박은지의 속공을 막으며 리드를 잡았고 김연경 옐레나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린 이후 김연경이 메가의 공격을 막아내며 점수차를 벌렸고 이원정과 옐레나가 지아의 공격을 연이어 차단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2세트도 흥국생명이 쉽게 따냈다. 3세트 박혜민의 서브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은 이후 박혜민의 서브타임때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흥국생명에서 이원정을 대신해 김다솔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고 레이나가 퀵 오픈과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며 추격했지만 정관장도 지아의 서브에이스가 나오고 흥국생명의 범실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벌려 정관장이 한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메가가 활약했지만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의 활약으로 세트 중반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김연경과 옐레나가 고루활약하며 메가가 분전한 정관장의 추격을 떨쳐내고 결국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22점, 옐레나가 2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정관장에서는 메가가 22점, 지아가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 역시 흥국생명의 승리를 추천한다. 흥국생명은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미연이 감기증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잘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고 김연경, 옐레나의 활약이 여전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김해란이 지난 경기에서 선수명단에 포함된 것인데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 올랐다는 것은 이제 출전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수빈이 잘해주고 있지만 김해란의 안정감을 고려하면 김해란이 복귀하면 리시브와 디그에서 좀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터진이 다소 불안하지만 기본 토스만 잘해줘도 옐레나와 김연경은 해결능력이 있는 선수다. 거기에 김미연을 대신해 레이나를 투입하는 시스템도 인상적이었는데 리시브가 다소 불안하기는 하지만 레이나가 나서면 전체적인 블로킹 벽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반면 정관장은 3연패를 이어 나가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메가와 지아효과는 사라진지 오래인데 리시브 불안에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이지만 최근 보여준 불안한 모습을 고려하면 또다시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흥국생명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