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현대건설..

직전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2(25-17, 25-16,20-25, 23-25, 15-5)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고 현대건설은 9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세트 끈끈한 수비력을 보였고 아베크롬비가 무려 11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세트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이 리드를 잡으며 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IBK가 육서영 대신 황민경을 투입하고 현대건설은 정지윤 대신 김주향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는데 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아베크롬비가 공격과 블로킹에서 활약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2세트도 손쉽게 IBK가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위파이가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아베크롬비의 범실이 나오며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았고 IBK가 김하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아베크롬비의 공격이 양효진에게 막히는등 현대건설이 꾸준히 3~4점차 우위를 지켜나가며 한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았다가 아베크롬비의 백어택과 모마의 공격범실, 황민경의 페인트 득점에 김현정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IBK가 역전에 성공하며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19-21로 뒤진 상황에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모마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주향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23-23에서 모마의 블로킹과 아베크롬비의 공격범실이 이어지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 아베크롬비의 공격과 모마, 김다인의 범실이 이어졌고 이후에도 현대건설의 3연속 범실이 이어지며 IBK가 7-1로 달아났고 이어 아베크롬비의 2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점수차를 벌려 결국 IBK가 승리했다. IBK는 아베크롬비가 36점, 표승주가 18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현대건설은 모마가 19점, 양효진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는 현대건설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의 결정력 차이가 나며 9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최근 모마의 공격득점이 많이 나오며 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었는데 모마가 부진하다 보니 아베크롬비가 활약한 IBK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전에서 현대건설은 미들블로커의 공격점유율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며 이전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었다. 모마가 어느 정도의 활약만 해주면 IBK가 막아내기 쉽지 않다. IBK는 최근 아베크롬비와 푼푼의 호흡이 맞아 나가며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지기는 했지만 미들블로커의 높이가 낮고 리시브 불안이라는 명확한 약점이 있다. 한순간 상대에게 연속 실점하는 모습도 많다. 현대건설이 지난 경기에서 아베크롬비를 막는데 고전했지만 아베크롬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IBK를 고려해 미들블로커진이 좀더 아베크롬비에게 비중을 두고 블로킹을 서면 아베크롬비가 지난 경기와 같은 활약을 하기는 쉽지 않다. 현대건설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