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KT와의 홈 경기에서 75-8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 니콜슨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41-48로 뒤진채 끝낸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상대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뒤졌고 니콜슨과 김낙현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속절없이 밀리며 52-71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벨란겔의 3점슛 시도가 연이어 실패하고 실책도 연이어 나오며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결국 완패를 당했다. 벨란겔이 18득점, 이대헌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2-85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 잠시 고전했지만 김국찬, 김지완의 3점슛이 터졌고 프림의 활약이 이어지며 50-42로 앞선채 끝낸 모비스는 3쿼터 초반 흐름을 이어 나가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고 이후 상대에게 추격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쿼터 막판 알루마의 3점슛이 터지며 74-68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 초반 김준일과 알루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두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고 김지완, 김국찬의 3점슛에 알루마의 앨리웁 덩크까지 터지며 20점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결국 완승을 거뒀다. 김국찬이 3점슛 6개포함 20득점, 프림이 19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시즌 모비스 홈에서 벌어진 두번의 경기에서는 모비스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모비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모비스는 DB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최근 3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박무빈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내외곽의 밸런스가 좋아졌다. 거기에 알루마, 프림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교체로 들어오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함지훈, 김준일등 국내 빅맨들도 준수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이전보다 확실히 경기력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한계는 있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선수층이 두껍지 못하다보니 김낙현과 니콜슨이 막히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모습이다. 맥스웰이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한계는 명확하다. 외국인 선수 매치업에서 모비스가 확실한 우세를 점하고 있고 특히 전체적인 제공권에서 모비스가 우세를 보이는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 송구영신 경기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경기력의 안정감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 모비스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