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레이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 가운데 1세트 레이나의 리시브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세트 중반 4점차로 뒤졌다가 서브와 블로킹으로 추격하며 다시 접전 상황을 만들었고 20점 이후 블로킹 2개를 잡아내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레이나가 가세하며 우위를 보였고 김다솔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초반 0-4로 뒤졌지만 김연경, 엘레나, 레이나의 공격이 이어지며 빠르게 주도권을 잡으며 4점차로 앞서 나가다 정호영에게 연이어 3점을 내주고 블로킹까지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옐레나의 서브에이스와 김연경의 공격득점과 블로킹이 이어지며 20-15를 만들며 결국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이 20점, 레이나가 15점, 옐레나가 13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였던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6-24, 25-17)로 승리했다. 1세트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고 세트 중반 고예림을 투입하며 안정화에 나섰지만 범실을 9개나 기록하며 결국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상대에게 블로킹을 많이 당하며 달아나지 못하다 15-14로 앞선 상황에서 모마의 서브타임때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20-14까지 달아나며 쉽게 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지며 듀스까지 갔고 듀스에서 상대의 공격범실에 이어 위파위의 공격득점이 나오며 3세트까지 따냈다. 4세트 초반 공격과 블로킹이 잘 풀리며 6-1로 달아났고 모마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10-2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완전히 잡으며 결국 승리했다. 모마가 35점, 양효진이 16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흥국생명의 승리를 추천한다. 흥국생명은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다 정관장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옐레나의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레이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두 경기 나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레이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며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훨씬 좋아졌고 블로킹에서도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다. 리시브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흔들릴 경우 김미연을 투입할 수 있고 김해란도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로 몸상태가 올라와 있어 경기를 충분히 잘 풀어나갈 수 있다. 물론 현대건설이 1위를 질주하고 있고 고예림까지 부상에서 회복해 안정적인 전력을 꾸렸지만 모마가 기복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 좋을때의 모마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상대 블로킹 높이가 높으면 고전하는 경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이 전력의 안정감이 있지만 흥국생명에 비해 공격력은 확실히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흥국생명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