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86-67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원석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전반부터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지며 43-30으로 앞선 채 끝낸 삼성은 3쿼터 김시래, 이정현을 중심으로 득점을 이어 나갔고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쿼터 막판에는 이동엽의 3점슛까지 터지며 71-44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별다른 위기없이 꾸준히 점수차를 유지하며 결국 대승을 거뒀다. 코번이 15득점 12리바운드, 신동혁이 3점슛 3개포함 13득점을 올리는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는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86-68로 승리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2쿼터 김선형과 리온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속공이 연이어 나오며 점수차를 벌리며 46-30으로 앞선채 전반을 끝낸 SK는 3쿼터에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있었고 상대에게 많은 3점슛을 내주기는 했지만 비교적 수비가 잘됐고 쿼터 막판 고메즈의 활약까지 이어지며 64-47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 김철욱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하기는 했지만 워니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오세근과 윌리엄스의 활약이 이어지며 가비지 타임 동반 승리를 거뒀다. 워니가 23득점 10리바운드, 안영준이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SK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SK의 승리를 추천한다. SK는 최근 7연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정관장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워니의 출전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워니가 꾸준히 안정된 득점원 역할을 해주고 있고 다소 부진했던 김선형의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 최부경, 오세근등 빅맨들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도 인상적이다. 반면 삼성은 직전 소노전에서 승리하며 5연패에서 출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력면에서 약한 것이 사실이다. 코번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이원석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높이에서도 문제가 있다. SK와의 경기에서는 코번이 워니와의 매치업에서 고전하며 경기를 더 어렵게 풀어나가고 있다. 워니는 코번과의 매치업에서 힘에서 밀리는 모습도 보이지만 최근 3점슛을 잘 활용하고 있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SK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