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선발투수
소프트뱅크는 카터 스튜어트 주니어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승 패 없이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고 있다. 4월 7일 라쿠텐전에서 노디시전이었다. 5%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QS에는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랐다. 볼넷과 삼짐은 3개씩이었다.
오릭스에선 미야기 히로야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고 있다. 4월 13일 니혼햄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8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를 했다.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았다.
스코어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소프트뱅크가 0-3으로 뒤진 6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2개와 희생플라이로 적시타 없이 3득점했다. 이후엔 0의 행렬이 이어졌다. 안타 7-11로 뒤졌다. 선발투수 리반 모이네로는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오릭스 선발 아즈마 고헤이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구원투수 6명을 투입했다. 두 번째 투수 이시카와 슈타가 3이닝 26구를 던졌다. 쓰모리 유키, 스기야마 가즈키, 로베르토 오수나, 마쓰모토 유키가 이틀 연투를 했다. 네 명 모두 4일 기간 3일 등판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오릭스에선 7명이 구원 등판했다. 안드레스 마차도가 2이닝 29구, 고타지마 세이류가 1이닝 34구를 던졌다. 요시다 고세이와 고기타 아쓰야는 이들 연투였다.
스튜어트는 6년차인 올해 가장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패스트볼 구위도 가장 좋다. 다만 평균자책점에 비해 수비요인을 제거한 FIP가 3.54로 높은 편이다. 여기에 제구력 문제는 여전하다. 볼넷률 13.6%로 지난해(12.2%)보다 높다. 올해 파리그 평균은 7.9%다. 미야기는 올해 첫 등판에서 소프트뱅크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해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다음 두 경기에서 15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하고 있다. 22세 젊은 나이지만 데뷔 2년차인 2021년부터 파리그 최고 왼손 선발투수로 군림해왔다. 2021년 미야기의 모심 평균 구속은 시속 144.4km였다. 올해는 무려 시속 148.1km다. 두 팀 선발투수 모두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제구력이 안정된 미야기쪽에 더 점수를 준다. 올해 볼넷률은 4.7%로 개인 통산 가장 좋다. 스튜어트의 1/3 수준이다. 올해 첫 등판에서 고전했지만 동산 소프트뱅크전 15경기 평균자책점은 2.14로 매우 뛰어나다. 두 팀 모두 전날 불펜 소모가 컸다. 이 점에서도 미야기를 앞세운 오릭스가 유리하다. 미야기는 올시즌 평균 7.1이닝을 소화했다. 스튜어트는 5.1이닝으로 2이닝이나 뒤진다. 오릭스 타선은 완연히 살아났다. 최근 1주일 OPS는 0.783으로 리그 1위다. 이 기간 레안드로 세데뇨, 구레바야시 고타로, 돈구 유마 등 주력 타자 세 명이 OPS 1.000 이상으로 대단하다. 소프트뱅크는 3위지만 0.686으로 오릭스와 10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난다. 오릭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오버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 두 팀 타격 상승세에 전날 불펜 소모를 고려해야 한다. 페이페이돔은 올해도 파리그에서 가장 타자에게 유리한 히터스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