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선발투수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하고 있다. 4월 14일 KIA전에서 노디시전이었다. 5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뒤 물러났다. 홈런 1개와 4사구 4개를 내줬다. 삼진은 시즌 최다인 9개를 잡아냈다.
삼성은 코너 시볼드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하고 있다. 4월 16일 두산전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QS에는 아웃카운트 두 개가 모자랐다. 홈런 1개와 4사구 3개를 내줬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삼성이 1-0으로 이겼다. 4회초 2사 2루에서 김영웅이 2루타로 선제점을 냈다. 이 경기 마지막 점수기도 했다. 안타 9-6으로 앞섰다. 4번 데이비드 매키넌은 3안타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3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6세이브, 한화 선발 황준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패전.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보였다.
산체스는 아직 올시즌 QS가 없다. 6이닝 투구도 없다. 하지만 탈삼진 능력이 대단하다. 9이닝당 삼진이 지난해 7.07개에서 올해 13.50개로 거의 두 배다. 규정이닝 70% 기준 리그 1위다. 수비 요인을 제거한 FIP도 2.53으로 뛰어나다. 올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구사 능력이 매우 좋아졌다. 포심 평균구속도 시속 147.6km로 뛰어나다. 시볼드의 올시즌은 실망스럽다. 3월 23일 시즌 데뷔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다음 네 경기에서 19이닝 17실점으로 난조다. 평균자책점 6점대에 FIP도 6.32로 역시 좋지 않다. 시볼드는 미국 시절부터 포심 무브먼트가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BO리그에선 구속도 미국 시절보다 시속 5km는 떨어졌다. 홈런을 자주 맞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9이닝당 홈런 2.52개는 규정이닝 70% 기준 리그 최다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산체스가 앞서 있다. 산체스는 지난해 삼성전 19이닝 동안 WHIP 1.09로 좋은 투구를 했다. 한화는 불펜도 살아나고 있다. 최근 1주일 구원 평균자책점은 3.45로 리그 1위다. 삼성도 4.18로 나쁘지 않지만 피안타율이 0.300이다. 한화는 타격 폼이 떨어져 있다. 최근 1주일 OPS 0.657로 최하위다. 반면 삼성은 0.91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외국인 선발투수 맞대결이다. 시볼드의 부진과 산체스의 호조가 가장 중요한 팩터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