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홈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는 우리은행이 54-38로 승리하며 시리즈 성적 2승1패를 만들었다. 1쿼터에는 김단비가 7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지만 삼성생명도 이주연의 3점슛과 이해란의 속공, 강유림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16-15로 삼성생명이 앞선채 끝냈다. 2쿼터에도 서로 심각한 야투난조를 보이며 서로 6점씩 올리는데 그치며 삼성생명이 전반 22-21로 앞선채 끝냈다. 3쿼터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2득점에 그친 반면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3점슛에 김단비, 이명관의 득점이 이어지며 주도권을 잡았고 김단비의 3점포까지 터지며 우리은행이 37-24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키아나의 득점이 있었지만 김단비의 3점포가 터졌고 김단비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박지현까지 살아나며 결국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3점슛 3개포함 31득점 14리바운드, 박혜진이 8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9득점 9리바운드, 배혜윤이 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 역시 우리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은행은 1차전에서 패했지만 2,3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김단비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공격에서 꾸준히 득점을 주도하고 있고 수비에서도 배혜윤을 잘 막아주고 있다. 박지현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은행의 수비력은 3차전까지 좋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시리즈 내내 공격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고 있는 원인은 아무래도 배혜윤이 김단비에게 막히고 있는 것이 크다. 신장에서는 배혜윤이 우위에 있지만 김단비가 힘이 좋아 배혜윤이 좀처럼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배혜윤을 활용한 공격패턴이 팀의 가장 큰 공격루트인데 그것이 안되다 보니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 다른 선수들의 경우 우리은행의 강력한 수비에 좀처럼 오픈찬스를 잡지 못하고 있고 해결책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