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2-25, 25-27)으로 패하며 5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요스바니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리시브까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주며 16-21까지 뒤지며 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신승훈을 세터로, 리우 홍민을 황경민 대신해 투입했지만 초반 2-6으로 끌려갔는데 세트 중반 비예나의 활약을 바탕으로 역전까지 성공하며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22-22에서 상대에게 내리 3실점하며 결국 2세트도 내줬다. 3세트 비예나, 홍상혁이 좌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한국민도 4점을 내며 활약했지만 듀스 접전끝에 세트를 내주며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비예나가 17점, 홍상혁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였던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18, 25-22)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1세트 전광인이 맹활약을 펼치며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세트 중반 연이어 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이후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17-17에서 이시우가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3점차 리드를 잡았다가 추격을 허용한 이후 아흐메드가 21-20 에서 블로킹과 공격범실을 범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연속 공격득점을 올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세트포인트 득점에 최민호의 블로킹이 나오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13-11에서 허수봉의 공격으로 3점차까지 벌렸고 21-17로 앞선 상황에서 문성민이 4연속 서브타임을 이어 나가며 쉽게 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흐름을 내줬지만 빠르게 접전 상황을 만들었고 세트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4점차로 앞서 나가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23-2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전광인의 서브에이스가 나오고 마테이의 서브 범실이 이어지며 결국 승리했다. 아흐메드가 26점, 허수봉이 17점, 전광인이 16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 경질이후 3연승을 거두며 연승 흐름을 탔다. 전광인이 복귀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그동안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공격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던 허수봉까지 좋아지며 좌우밸런스가 확실히 좋아지며 연승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팀의 약점이었던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오히려 장점이 되며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주전세터 황승빈의 부상이탈로 세터진이 불안해졌고 황경민도 복귀 이후 좋은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며 다시 5연패를 당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전에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현대캐피탈의 높이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이 좌우 공격이 잘 풀리고 있어 비예나에 대한 의존도가 큰 KB손해보험이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 현대캐피탈의 완승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