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홈 경기에서 99-8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낙현, 벨란겔이 복귀한 가운데 전반 3점슛이 폭발하고 니콜슨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51-42로 앞선 채 끝낸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차바위의 3점슛에 신승민의 속공으로 14점차까지 달아났고 이후 추격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니콜슨의 3점 플레이와 박봉진의 3점슛이 이어졌고 이후에도 니콜슨의 3점슛 포함 연속득점이 이어지며 80-69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신주영과 박지훈, 김낙현의 3점슛등이 터지며 점수차를 더 벌려 결국 완승을 거뒀다. 니콜슨이 3점슛 3개포함 32득점, 박지훈이 3점슛 4개포함 14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소노는 직전 경기였던 LG와의 홈 경기에서 64-95로 패했다. 1쿼터 이정현의 활약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2쿼터부터 공수에서 밀리며 35-44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소노는 3쿼터 초반 함준후와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흐름을 만들기도 했지만 유기상에게 3점슛을 내주며 흐름이 끊겼고 이후에도 3점슛을 많이 허용하며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지며 49-71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초반 3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며 결국 대패를 당했다. 이정현이 26득점, 전성현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2패로 한국가스공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를 추천한다.
한국가스공사는 많은 부상자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홈에서 경기를 치르며 김낙현, 벨란겔이 복귀했고 니콜슨도 자기 페이스를 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팀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고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다. 강혁감독도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고 선수들과의 소통도 잘 되고 있다. 특히 니콜슨이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좋아지다 보니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진 모습이다. 반면 소노는 이정현이 분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도 오누아쿠 혼자 뛰고 있는데 오누아쿠는 좋은 경기력도 보이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무성의한 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소노가 이정현에 의존하는 농구를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