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2-25, 25-22, 25-2115-13)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1세트 베스트라인업으로 맞붙은 가운데 13-13까지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순식간에 3점을 내주며 주도권이 넘어갔고 이후 16-20에서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김세빈에게 블로킹을 당하며 흐름이 끊겨 1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는 아베크롬비 대신 육서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상대도 부키리치가 빠지며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전체적인 공격성공률이 떨어지며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 세터에 김윤우, 아포짓 스파이커에 육서영이 선발로 투입된 가운데 상대의 범실을 발판삼아 주도권을 잡았고 표승주가 맹활약을 펼치며 앞서 나가 3세트를 따냈고 4세트에도 황민경과 표승주의 서브에이스를 비롯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갔고 상대 부키리치가 교체로 들어왔지만 블로킹으로 달아나며 4세트까지 따냈다. 5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아베크롬비의 오픈 공격으로 8-6을 만들었고 이후 임혜림의 블로킹, 상대의 서브 범실등이 이어지며 결국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표승주가 27점, 황민경이 17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고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7-25, 21-25, 25-14, 19-25)으로 패하며 7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선우, 박혜민, 한송이 등을 투입한 가운데 1세트 초반 이선우가 공격을 주도하며 접전 흐름을 이어 나갔지만 세트 중반 야스민을 막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줘 쉽게 1세트를 내준 정관장은 2세트 이선우가 6점, 김세인이 4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공격성공률이 떨어졌고 야스민과 박정아 쌍포가 터진 페퍼저축은행에 결정력에서 밀리며 주도권을 내줘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 이예솔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내세우고 이선우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바꾸며 초반 주도권을 잡아 11-6까지 앞서 나갔고 이후 고비마다 블로킹이 나오며 치고 나가 쉽게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9-12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김채나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고 한송이의 블로킹과 김채나의 서브에이스로 14-12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지만 야스민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동점이 됐고 박정아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넘겨줬고 김세인의 공격이 블로킹까지 당하며 결국 패했다. 이선우가 27점, 김세인이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3승2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추천한다. 봄배구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지난 경기에서 선수기용의 폭을 넓히며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했다. 아베크롬비도 선발로 나왔다가 교체로 활용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번 경기도 비슷한 운영이 예상된다. 하지만 육서영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고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이 꽤 좋은 IBK 기업은행이다. 반면 정관장은 플레이오프가 확정되며 지난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모두 빼고 경기운영을 했다. 이번 경기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선우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범실이 많이 나왔고 공격에서도 한계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이소영의 빈자리를 박혜민이 메꿀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선우에게 좀더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보이는데 이선우의 경우 리시브 불안이라는 약점이 명확히 있다. 거기에 전체적인 공격력 부분에서 IBK의 국내 선수들에 비해 뒤진다. IBK기업은행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