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17-25, 21-25)으로 패하며 13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바로 주도권을 내주며 1-6으로 뒤졌던 페퍼저축은행은 실바의 서브타임에도 리시브가 흔들리며 속절없이 무너져 쉽게 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도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고 블로킹도 연이어 당하며 3-10으로 끌려가는등 고전하며 2세트까지 쉽게 내줬다. 3세트 하혜진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야스민의 후위공격등이 나오며 6-3으로 앞서 나갔지만 강소휘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강소휘와 실바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야스민이 18점, 박정아가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였던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3, 12-25, 25-22, 20-25, 17-15)로 승리했다. 1세트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쉽게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에는 반대로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쉽게 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 아베크롬비에게만 14점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승부처에서 우위를 잡으며 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4쿼터 초반 주도권을 내줬고 세트 중반
추격했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세트를 내줘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다 김하경 서브타임때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고 듀스까지 갔지만 김연경이 활약하며 결국 승리했다. 옐레나가 29점, 김연경이 18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모두 승리한바있다.
이번 경기 역시 흥국생명의 승리를 추천한다. 흥국생명은 최근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이며 고전했지만 그래도 옐레나, 김연경 쌍포의 위력을 앞세워 버티고 있다. 거기에 최근 레이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며 높이와 공격력을 강화했고 김해란이 복귀하며 수비도 강해졌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13연패를 이어 나가고 있다. 팀의 고질적인 약점인 리시브 불안과 잦은 범실로 인해 좀처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경기 이후에는 이례적으로 야스민이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분전을 촉구하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약점을 극복하기가 어렵다. 박정아의 리시브 범위를 최소화 하고 있기는 하지만 상대팀의 목적타 서브에 쉽게 무너지고 있는데 이한비, 박은서등 박정아의 짝도 리시브가 불안해 약점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흥국생명의 완승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