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이 결장한 가운데 전반 10-0으로 시작하는등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47-33으로 앞선채 끝낸 SK는 3쿼터 초반 상대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꾸준히 두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했고 중반 이후 점수차를 벌리며 69-48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 벌리고 송창용의 3점슛까지 터지며 결국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을 거뒀다. 워니가 23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재현이 3점슛 2개포함 1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70-81로 패했다. 전반 초반 배병준의 활약에 수비가 잘되며 우위를 보였지만 2쿼터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니콜슨을 막는데 고전하며 36-41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정관장은 3쿼터 니콜슨을 막지 못했고 상대에게 연이어 공격리바운드까지 내주며 0-15 구간을 허용하며 20점차로 뒤지며 끌려갔고 뒤늦게 추격흐름을 만들었지만 상대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48-67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니콜슨에게 연속 7실점하며 흐름이 끊겼고 결국 패했다. 배병준이 3점슛 2개포함 18득점, 카터가 1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SK가 세번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SK의 승리를 추천한다. SK는 지난 경기에서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이정현이 복귀한 소노를 압도하며 10연승에 성공했다. 워니를 중심으로 김선형을 대신해 오재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점슛은 단 3개에 그쳤지만 속공을 통해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모습이었다. 김선형은 이번 경기도 결장할 예정인데 오재현이 생각보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정관장은 LG전에서 연패를 끊어냈지만 다시 한국가스공사전에서 패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먼로, 아반도, 김경원 등 부상자가 많고 카터의 경우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명확한 선수다. SK가 김선형이 없지만 워니가 카터나 이종현 등과의 매치업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거기에 최부경, 오세근등 빅맨들이 있어 제공권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할 수 있고 수비 성공이후 팀의 강점인 속공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정관장은 카터와 배병준이 외곽에서 활약해주고 있지만 수비에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SK의 완승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