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수원KT..

DB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강상재가 결장한 가운데 전반 레인을 막지 못하는등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끌려가다 그나마 2쿼터 알바노 로슨의 활약이 이어지며 41-38로 앞선채 전반을 끝낸 DB는 3쿼터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박인웅과 알바노의 3점슛으로 버텼고 레인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이용우와 박인웅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61-52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알바노의 3점슛과 로슨, 박인웅의 득점이 이어지며 16점차까지 달아났고 김종규의 3점 플레이, 박인웅의 3점슛이 이어지며 결국 승리했다. 알바노가 3점슛 4개포함 2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로슨이 21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는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2-83으로 패하며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45-36으로 앞선 채 끝낸 KT는 3쿼터 허훈의 3점슛에 한희원의 득점이 이어지며 주도권을 이어 나갔고 옥존에게 3점슛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점수차를 벌리며 66-51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옥존과 알루마를 막지 못하며 조금씩 점수차가 줄어들었고 하윤기, 배스가 분전했지만 경기종료 2분여전 4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가 배스의 덩크와 정성우의 돌파득점으로 6점차로 달아났고 이후 김지완과 장재석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경기종료 38초전 2점차로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종료 10.5초전 옥존에게 3점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공격에서 하윤기가 라인 크로스 턴오버를 범하며 결국 패했다. 배스가 24득점 15리바운드, 하윤기가 2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원정팀이 모두 승리하며 DB가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지난 경기에서 강상재가 감기몸살로 결장한 가운데에서도 삼성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코번이 없기는 했지만 안좋았던 흐름을 잘 끊어내는 모습이었다. 거기에 최근 다소 주춤했던 박인웅이 3점슛을 4개나 터트리는등 17득점을 올린 점도 긍정적이다. 강상재가 복귀하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KT는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 나가다 직전 모비스 상대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한때 19점차까지 앞서던 경기를 역전 당하고 말았는데 수비에서의 아쉬움이 컸다. 허훈, 하윤기, 배스로 이어지는 공격 트로이카가 위력적이기는 하지만 제공권 싸움에서는 아쉬운 점이 분명 있다. DB가 강상재, 김종규를 배스에게 붙이고 로슨이 하윤기를 수비한다면 수비에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배스를 막는데 고전했지만 DB도 이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하고 나올 것이다.

허훈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며 좋은 모습도 보이기는 하지만 불편한 점은 분명 있다. 알바노의 활약이 좋은 상황에서 허훈이 매치업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DB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