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선발투수
클리블랜드는 태너 바이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다. 4월 27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노디시전이었다.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했다. 볼넷 없이 삼진 9개 잡아냈다. 시즌 타이. 에인절스에선 호세 소리아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무승 4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다. 4월 27일 미네소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1이닝 3피안타 4실점 뒤 조기강판됐다. 4사구 5개를 내준 게 문제였다. 삼진은 1개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휴스턴에 2-8로 패했다. 휴스턴이 1-2로 뒤진 6회말 존 싱글턴의 2사 뒤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엔 호세 알투베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대거 5득점, 승부를 갈랐다. 안타 10-7 홈런 1-0으로 앞섰다. 싱글턴이 2안타 3타점 경기를 했다. 루키 스펜서 아리게타는 5% 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로건 앨런도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바이비는 지난 등판 투구는 최고였다. 상대가 막강 타선 애틀랜타라는 점에서 더 대단했다. 헛스윙 16개를 끌어냈고 CSW(콜드스트라이크+헛스윙) 비율은 36%에 달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존 낮은 코스에 예리하게 꽂혔다. 원하는 투구를 한 유감없는 등판이었다. 소리아노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다. 하지만 역시 컨트롤이 문제다. 최근 세 경기에서 12이닝 동안 4사구를 무려 14개나 내줬다. 이러면 강속구는 '장식품'이 된다. 영점이 잡히는 날엔 무서운 투구를 한다. 그 확률이 높지 않을 뿐이다. 바이비가 더 안정적인 선발투수다. 에이스로 성장할 포텐셜이 있는 2년차 우완이다. 에인절스 타선과 상성도 좋다. 현재 로스터 타자 상대 통산 24타석에서 피안타율 0.087에 wOBA(출루율 스케일에 맞춘 공격공헌도) 0.104 대단했다. 클리블랜드는 불펜 폼에서도 앞서 있다. 구원 평균자책점은 2.74로 전체 6위다.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비롯해 2점대 평균자책점 구원투수만 여섯 명이다. 에인절스는 5.42로 29위에 처져 있다. 클리블랜드는 타격에서도 OPS 0.718-0.693으로 앞서 있다. 최근 폼은 에인절스가 0.720-0.665로 앞서 있다. 하지만 마운드 열세가 더 커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활발하게 뛰는 야구를 하고 있다. 도루 성공률은 낮다. 하지만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가 팀내에 정착되고 있다. 이런 경기를 하면 팀이 더 공격적이 된다. 상대는 압박을 받는다. 에인절스 같이 수비가 약한 상대라면 더 흔들리기 쉽다. 수비 WAR은 30개 구단 중 28위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에인절스는 주포 트라웃과 주전 2루수 드루리의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가 생겼다. 언더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