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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키 0 165 04.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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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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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는 정규리그 후반기 들어 일찌감치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확정지었고, 그때부터는 더더욱 노골적인 로드 매니지먼트를 일삼으며 핵심멤버들의 체력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현재 데릭 화이트와 즈루 할러데이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기는 하지만 신경쓸 필요는 없다. 플레이오프에 정상적으로 뛰기 위해서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돌린 팀이 바로 셀틱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15일 이후 지금까지 푹 쉬었기 때문에 체력 또한 완충되어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코트에서 37승 4패를 기록했다는 점도 잊지 말자.



마이애미 히트가 천신만고 끝에 8번 시드를 따냈다. 하지만 지미 버틀러와 테리 로지어, 조쉬 리차드슨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이 대단히 아쉽게 느껴진다. 완전체 전력의 마이애미라면 그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는 저력이 있다. 그러나 버틀러와 로지어 없이 셀틱스를 잡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지난해 플레이오프 당시 셀틱스는 마이애미의 지역방어를 깨지 못해 고전해왔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와 즈루 할러데이를 영입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포르징기스가 높이를 활용해 지역방어를 무너뜨릴 수 있고, 할러데이 또한 히로를 공략해 포스트업을 칠 수 있음이 핵심이라고 본다.



마이애미의 수비력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는 것은 이미 만천하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전략의 귀재'이자 '수비의 신'이다. 셀틱스의 조 마줄라 감독은 아직 증명해야 할 부분이 많다. 게다가 올시즌 정규리그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두 번이나 8점차 이내의 승부가 나왔다. 히트가 플핸이라면 거둘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언더 가능성에 무게를 맞추는 게 좋아 보인다. 버틀러, 로지어, 리차드슨 없이 싸워야 하는 마이애미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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