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
주중 웨스트햄과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5-0참패를 당하면서 합산 스코어 5-1로 탈락했습니다. 1차전 홈 경기와는 다르게 90분 내내 속수무책으로 밀리면서 실력 차이를 느끼고 물러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지난 주말 보훔을 2-1로 제압하면서 8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 경기는 홈 경기인데 후반기 들어 홈에서 치른 7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 중이기는 하지만 상대가 선두 레버쿠젠인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레버쿠젠
레버쿠젠은 지난 주중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뽑아낸 패트릭 쉬크의 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고 합산 스코어 5-4로 어렵사리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 승리로 모든 대회 합쳐서 올 시즌 37 경기째 무패 행진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0점 차로 앞서고 있는 레버쿠젠은 다른 대회보다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프라이부르크는 보훔전에서 리그 5호골을 기록한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경고 누적 징계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에게슈타인의 공백은 야닉 케이텔이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부상자들인 노아 바이스하우프트, 케네스 슈미트, 막스 로젠펠더, 다니엘코피 키예레까지 결장이 유력하며 조르디 마켄고와 필립 리엔하르트는 부상에서 돌아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레버쿠젠은 징계로 지난 볼프스부르크전에 결장했던 제레미 프림퐁이 복귀할 예정입니다. 윙백임에도 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넣고 있는 프림퐁의 복귀로 레버쿠젠의 중심 전술인 윙백 활용이 더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빅터 보니페이스, 아르투르는 기존의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나란히 유로파리그를 치른 두 팀이지만 8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손에 쥔 레버쿠젠이 더 데미지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레버쿠젠이 수비력이 흔들리면서 무패 행진이 깨질 뻔한 위기도 있기는 했지만 이를 상쇄하는 화력은 여전하며 프라이부르크가 지난 경기 웨스트햄에게 5골을 내준 것을 생각하면 이번 경기 역시 멀티 실점이 유력해 보입니다. 레버쿠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