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2)으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중반부터 일방적으로 치고 나가며 쉽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13-13까지 가는등 초반 고전했지만 정지윤의 오픈 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 이후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2세트까지 쉽게 따냈다. 3세트에는 5-4에서 정지윤이 9연속 서브 타임을 가지며 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등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으며 14-4를 만들었고 결국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모마가 13점, 정지윤, 위파위, 이다현이 10점, 양효진이 9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1-25, 23-25)으로 패했다. 1세트 5-5 상황에서 지아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5-10으로 벌어졌고 유서연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11-12까지 추격했지만 메가를 막지 못하며 실바가 분전했음에도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고 많은 선수들을 교체했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가 뒤늦게 블로킹으로 추격했지만 결국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 초반부터 범실이 많이 나오며 주도권을 내줬다가 김지원을 투입해 안정을 꾀하며 동점까지 갔지만 고비마다 범실이 나오며 점수차가 벌어지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실바가 23점, 강소휘가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현대건설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전에서 연승 행진이 끊어졌지만 이후 다시 3연승을 거두며 안정을 찾았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데 모마의 경기력이 기복이 있지만 양효진, 정지윤, 위파위등의 공격력이 여전하고 고예림이 복귀하며 상황에 따라 선수들을 달리 활용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반면 GS칼텍스는 최근 1승2패로 주춤하고 있다. 최근 이윤신을 세터로 기용하며 재미를 보기도 했지만 김지원과 함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고 실바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다. 강소휘가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리시브 부담이 있고 전체적으로 범실이 많이 나오며 발목을 잡고 있다. 블로킹이 좋은 현대건설이 실바에 대한 집중 견제를 하며 상대전에서 우위를 보였었다. 모마만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면 다양성 측면에서 현대건설이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현대건설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