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4-89로 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 홍경기, 신동혁, 이정현의 3점슛에 코번의 골밑 장악으로 인해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막판 속공을 연이어 허용하며 46-49로 뒤진채 끝낸 삼성은 3쿼터 중반 윤성원의 속공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은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 나가다 쿼터 막판 레인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차를 벌려 67-62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코번의 활약을 바탕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 나갔고 쿼터 중반 허훈에게 3점슛을 허용한 이후 코번의 3점 플레이로 맞섰지만 경기종료 3분여전 하윤기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한희원에게 속공까지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신동혁의 3점슛이 있었지만 배스와 하윤기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코번이 24득점 17리바운드, 이정현이 13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DB와의 홈 경기에서 95-89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지완이 복귀했지만 알루마, 최진수, 옥존, 김태완이 결장한 가운데 전반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51-46으로 앞선채 끝낸 모비스는 3쿼터 초반 근소한 리드를 이어 나가다 연속 6득점을 올리며 두자릿수 점수차로 벌렸고 이후 점수차를 유지하다 쿼터 막판 로슨과 알바노에게 연속 7실점하며 추격당해 72-69로 끝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4분여동안 박무빈이 3점슛 2개포함 8득점등을 올리며 13-2 구간을 만들며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상대가 주축 선수들을 일찍 뺀 상황에서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프림이 36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무빈이 3점슛 4개포함 18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4승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모비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모비스는 알루마, 옥존, 최진수, 김태완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프림을 활용하는 단조로운 패턴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상대하는 삼성의 국내 빅맨 이원석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어 프림과 국내 빅맨들을 활용해 얼마든지 매치업의 우위를 살릴 수 있다. 삼성이 최근 코번을 활용한 공격패턴이 잘 통하고 있고 지난 맞대결에서도 승리하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이원석이 있었을때였고 지금은 없다. 장재석, 함지훈등 국내 빅맨들이 좋은 상황에서 프림과 함께 얼마든지 코번을 막을 수 있고 공격에서는 반대로 매치업의 우위를 살릴 수 있다. 삼성의 경기력이 이전 보다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고 코번이 막히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 밖에 없는 삼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