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직전 경기였던 DB와의 홈 경기에서 92-88로 승리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구탕의 내외곽 활약을 비롯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오며 50-50으로 끝낸 LG는 3쿼터 마레이가 상대의 수비에 막히며 주도권을 내줬고 로슨과 알바노를 막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져 66-75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이재도와 유기상의 3점슛으로 추격흐름을 만들고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접전 상황을 만들며 결국 82-81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상대의 추격을 잘 떨쳐내며 결국 승리했다. 마레이가 29득점 19리바운드, 구탕이 17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SK와의 홈 경기에서 84-78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최성원이 맹활약을 펼쳤고 전체적으로 3점슛이 잘 터지며 48-38로 앞선 채 끝낸 정관장은 3쿼터에도 최성원이 활약을 이어 나갔고 배병준과 박지훈의 활약이 이어지며 74-64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공격이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수비가 잘됐고 공격리바운드를 잘 잡아냈고 SK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고 결국 승리했다. 최성원이 3점슛 6개포함 27득점, 카터가 13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LG가 3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는 마레이가 복귀하며 최근 7연승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고 있는데 로테이션을 많이 해주며 강한 압박수비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고 백코트진에서 유기상, 이관희, 이재도 등의 활약을 통해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반면 정관장은 직전 SK전에서 최성원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카터가 지난 경기에서 수비가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외국인 선수 수비에 문제점을 보이고 있고 아반도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성원, 박지훈이 백코트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확실한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고 윌슨은 부상을 당해 카터가 혼자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마레이가 다시 제공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고 LG의 백코트진의 강한 압박수비를 고려하면 정관장이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카터도 골밑을 공략하기 보다는 외곽슛 위주의 공격패턴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데 골밑공략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외곽 공격은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