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였던 OK금융그룹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15-25, 25-21, 23-25)으로 패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갔다. 이승원을 주전세토로 내세운 가운데 1세트 초반에는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고비마다 상대에게 블로킹을 허용했고 리시브까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고 레오를 막지 못하며 쉽게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 2-4로 뒤진 상황에서 레오에게 7연속 서브타임을 허용하며 2-11로 뒤지며 끌려가 2세트도 쉽게 내줬다. 3세트 한태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김지한이 살아나며 초반 우위를 잡았다가 연이어 블로킹을 당하며 동점이 되기는 했지만 세트 후반 박진우의 블로킹에 마테이, 김지한이 살아나며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11-11에서 박원빈의 서브 타임때 연이어 블로킹을 당하고 범실까지 이어지며 5점차로 끌려갔고 뒤늦게 추격했지만 레오에게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마테이가 35점, 김지한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15)으로 승리했다. 료헤이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장지원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1세트 초반부터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블로킹까지 이어지며 10-4로 앞서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고 이후에도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달아나 쉽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서재덕의 서브타임때 주도권을 잡으며 13-6으로 앞서 나갔고 타이스가 주춤하는 사이 추격흐름을 내주고 타이스가 연속 블로킹에 걸리며 23-2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서재덕의 퀵오픈과 김동영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에도 초반부터 서브와 블로킹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쉽게 점수차를 벌려 나가며 결국 승리했다. 타이스가 20점, 임성진이 14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카드가 세번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우리카드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카드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인데 그래도 연패가 길어지며 선수들의 집중력은 높아져 있다. 마테이와 김지한을 활용한 공격력도 여전하다. 특히 우리카드는 서브가 좋은 팀으로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흔들며 쉽게 승리를 했던 기록이 있다. 한국전력이 지난 경기에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며 쉽게 승리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한국전력이 흔들릴 위험이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워낙 페이스가 좋아 쉽게 갔지만 주전 리베로 료헤이가 지난 경기 결장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지난 경기에서 장지원이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료헤이의 안정감과는 차이가 있고 부상부위가 햄스트링이어서 이번 경기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한번 흔들리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최근 한국전력이 무너졌던 경기들은 리시브 불안이 원인이 됐던 경기가 많았고 상대전에서도 리시브에서 고전하며 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