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였던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0-28, 21-25, 25-16, 17-25, 19-17)로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 실바를 잘 막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가 실바의 서브때 리시브가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고 23-21에서도 실바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듀스로 경기는 향했고 긴 듀스끝에 양효진의 유효블록과 득점이 이어지며 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이어 실점하며 끌려갔고 뒤늦게 추격해 21-21을 만들었지만 강소휘에게 연이어 실점하고 블로킹에 모마 범실이 이어지며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정지윤의 블로킹과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가 다시 실바의 서브타임에 흔들렸지만 고비를 잘 넘기며 쉽게 세트를 따냈다. 4세트 반대로 초반부터 실바를 막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를 따라잡지 못하며 쉽게 세트를 내줘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엎치락 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GS칼텍스에 먼저 10점 고지를 넘겨줬지만 양효진의 공격과 강소휘의 공격범실이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이다현이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결국 승리했다. 양효진이 25점, 모마가 24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6, 25-13)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 흔들렸지만 메가가 팀 공격을 주도하고 이소영, 지아가 가세하며 이내 주도권을 잡았고 중요한 흐름마다 블로킹이 나오고 상대 범실이 나오며 1세트를 따낸 정관장은 2세트 박정아를 향한 목적타 서브로 재미를 보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내 동점을 허용하며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중반이후 공격이 연이어 블로킹에 걸리며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 정호영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박은서를 향한 목적타 서브가 효과를 보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도 상대의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초반 6-2로 앞서 나갔고 박은진까지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리며 결국 완승을 거뒀다. 정호영이 20점 지아가 15점을 올리는등 미들블로커 2명을 포함해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세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정관장의 승리 또는 핸디승을 추천한다. 정관장은 한동안 부진에 빠져 있다가 이소영의 컨디션이 올라와 정상 가동되며 기존의 지아, 메가와 함께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시브에서 버텨주고 공격도 세명이 번갈아 하다보니 확실히 이전보다 공격이 잘 풀리고 있는데 정관장은 정호영, 박은진으로 구성된 미들블로커진도 강한 팀이다. 최근에는 한송이가 교체로 나오며 쏠쏠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물론 현대건설은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고 가용자원도 많아지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모마가 기복이 있는 편이라 양효진이 막히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