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는 전날 벌어졌던 골든스테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129-11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전반 초반 릴라드와 비즐리의 3점슛이 폭발하며 우위를 이어 나가다 2쿼터 고전하며 54-56으로 뒤진채 끝낸 밀워키는 3쿼터 릴라드와 아테토쿤보가 활약했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이어 나가며 접전 상황이 이어져 83-81로 끝냈다. 4쿼터 초반 미들턴이 폭발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릴라드와 아테토쿤보가 가세해 빅3가 고루 활약하며 결국 승리했다. 아테토쿤보가 33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릴라드가 2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새크라멘토는 직전 경기였던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93-112로 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엠비드가 빠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전반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해리스를 막지 못하며 46-65로 뒤진채 끝낸 새크라멘토는 3쿼터 초반 멜튼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고 바툼에게도 3점슛을 허용하며 20점차 이상으로 끌려갔고 쿼터 후반 몽크의 활약으로 그나마 추격해 73-87로 끝냈다. 4쿼터 초반 다시 해리스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며 결국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팍스가 21득점, 키건 머레이가 1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시즌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밀워키가 모두 승리하며 상대전 14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경기는 새크라멘토의 승리 또는 핸디 승을 노려볼만한 경기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상대로 완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공격생산력이 뛰어난 팀이라 쉽게 보기 힘들다. 높이가 좋지 않아 수비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폭발력이 있다. 특히 최근 몽크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팍스와 몽크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고 키건 머레이도 3점슛 성공률이 꽤 높은 편이다. 밀워키 상대로 아테토쿤보를 막는데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상대전에서 고전했지만 올 시즌 밀워키는 수비에서 문제점이 명확한 팀이라 화력전으로 갈경우 충분히 해볼만하다. 밀워키는 비즐리와 릴라드로 구성된 백코트진이 상대 스크린 한번에 쉽게 뚫리다 보니 상대 가드진의 돌파 시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최근 인디애나가 밀워키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거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새크라멘토도 팍스라는 최고의 돌파자원이 있고 3점라인 생산력도 좋다. 백투백 일정의 밀워키라면 충분히 이변을 노릴 수 있다. 새크라멘토의 승리 또는 핸디를 노려볼만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