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0-94로 패했다. 자밀 윌슨이 복귀한 가운데 전반 공수에서 밀리며 한때 17점차까지 벌어졌다가 배병준의 활약을 바탕으로 추격하며 33-42로 끝낸 정관장은 3쿼터 상대에게 무더기 3점슛을 내주고 마레이에게 골밑을 장악당하며 한때 20점차 이상까지 벌어졌다가 그나마 추격해 52-66으로 끝냈다. 4쿼터 초반 한자릿수 점수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마레이에게 연속 실점하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후 속절 없이 무너지며 결국 대패를 당했다. 배병준이 3점슛 3개포함 15득점, 박지훈이 11득점 5어시스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81-82로 패했다. 전반 김민욱과 이정현을 막는데 고전했지만 니콜슨이 팀 공격을 주도하고 김낙현의 3점슛이 터지며 48-43으로 앞선채 끝낸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오누아쿠를 막지 못하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하며 한때 6점차까지 끌려가다 신승민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접전 상황을 만들며 63-64로 끝냈다. 4쿼터 초반 차바위의 3점슛과 신승민의 점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니콜슨, 신주영의 3점슛이 이어지며 쿼터 후반 8점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니콜슨의 활약으로 경기종료 2분여전 8점차까지 달아났지만 이정현을 막지 못하며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해 경기종료 38초전 1점차로 쫓겼고 이후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다시 이정현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공격에서 벨란겔의 슛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며 결국 패했다. 니콜슨이 3점슛 4개포함 36득점 9리바운드, 김낙현이 3점슛 3개포함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2패로 한국가스공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정관장의 승리를 추천한다. 정관장은 연패를 끊어내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좋지는 못하다. 지난 LG전에서도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당하며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자밀 윌슨이 부상에서 복귀해 카터와 함께 번갈아 나설 수 있게 됐고 배병준도 지난 경기에서 좋은 슛감을 보였다. 박지훈, 최성원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종현도 골밑에서 분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도 상황이 좋지는 못하다. 니콜슨이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벨란겔이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김낙현은 무릎이 좋지 않아 원정에서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래도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니콜슨이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메인 볼 핸들러의 부재는 공격에서 니콜슨만 바라보는 단조로운 공격패턴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정관장의 경기력이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정관장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