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육청명 24시즌 1패 4.40/24 상대 5이닝 1실점)
육청명은 직전 경기였던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1이닝동안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 4자책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많은 주자를 내보내지는 않았지만 한순간 무너지며 결국 4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래도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이전 두 경기에서는 자기 역할을 해줬는데 패스트볼로 빠르게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고 변화구로 승부하는 패턴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 키움을 상대로는 원정에서 데뷔 첫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손동현이 연투를 했고 박영현은 2이닝 2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키움(하영민 24시즌 3승1패 5.34/24 상대 4.1이닝 4실점)
하영민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1이닝동안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6실점 5자책 구를 하며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집중타를 허용했고 실책까지 동반되며 대량실점을 하고 결국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해 나름대로 5이닝 정도는 버티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KT를 상대로는 홈에서 한차례 선발로 등판해 4.1이닝동안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쿠에바스가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 이어 손동현이 1이닝, 박영현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고 타선에서는 5회 박병호의 선제 홈런에 이어 1-1로 맞선 연장 10회 로하스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KT가 2-1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7회 동점 홈런을 때려내며 연장 승부로 이어갔지만 연장 10회 김동혁이 난조를 보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로하스의 라이너 타구를 우익수 변상권이 타구판단을 잘못하며 안타가 되며 결국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 역시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 선발 육청명은 압도적인 투구를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계산이 서는 피칭을 하고 있다. 패스트볼로 빠르게 카운트를 잡고 변화구 승부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패스트볼의 코너워크가 되지 않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볼질을 하는 것보다는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 키움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던 기록도 있어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투구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움 타선이 한번 상대해 봐서 지난 경기처럼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5이닝 정도 버틸 수 있는 투수다. 반면 키움 선발 하영민은 최근들어 피안타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제구가 안정되기는 했지만 최근 피안타율이 높아지며 타자들과의 승부를 어렵게 가져가며 볼넷도 늘어나고 있다. KT 타선이 최근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고 박병호까지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어 하영민으로서는 상대하기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KT 타선의 응집력을 고려하면 하영민이 버티기는 쉽지 않다. 불펜도 손동현이 연투를 했지만 투구수가 적어 이번 경기도 등판할 가능성이 높고 박영현도 전날 2이닝을 소화했지만 연투에 문제가 없고 구위를 어느 정도 회복해 불펜싸움에서도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는 K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