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타선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앤더슨 에스피노자(3승 0.3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에스피노자는 투구 내용만큼은 현재 퍼시픽리그 투수들중 NO.1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다. 특히 홈에서 확실하게 강점이 있는 투수이니만큼 쾌투를 기대하는건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 상대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의 타선은 기회를 날려버리는 법을 강의라도 하는듯한 경기력이 나와버렸다. 혼자서 3번의 득점 찬스를 날려버린 톤구 유마는 작년의 리딩 히터가 원 히트 원더로 끝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고 할수 있을듯. 그나마 불펜의 1.1이닝 무실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일 것이다.
투수진의 쾌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1승 3패 2.7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8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카토는 이번 시즌 유독 오릭스와 상성이 좋지 않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가 5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점은 카토에게 꽤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아즈마 코헤이 상대로 1회초 2사후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닛폰햄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원정 타격은 좋다는 말을 하기 힘든게 현실이다. 낮 경기의 부진 문제는 계속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그러나 3.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타나카 세이기가 건재하다는게 다행스럽다.
설마 1회초의 빗맞은 안타 하나가 나비 효과를 불러오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겠지만 결과는 그렇게 되었다. 전날 경기는 왜 오릭스가 현재 승률이 5할 이하인지를 보여주는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오릭스 타선이 좌완 상대로 나름 승부가 된다는 점이고 에스피노자 공략은 닛폰햄에게 너무 힘들다는 점이다. 어쨌든 불펜이 불만 안지르면 된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오릭스 승리
승1패 : 오릭스 승리
핸디 : 닛폰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